두 가지 경우가 있다. 하고 싶은 연구 분야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. 나의 경우에는 후자였다. 전자라면 원하는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관련 논문을 찾아보고, 관련 분야 교수님을 중심으로 찾아보면 될텐데 나는 그렇지 않았다. 그 당시 내가 할 수 있는 생각이라고는, 이왕 대학원에 가는 거 유명한 교수님이나 졸업생 네트워크가 탄탄한 곳에 가고 싶다는 것 정도였다. 정보가 더 필요했고, 일단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야 했다. 가장 먼저 한 것은 당연히 구글링이었다. UX 대학원이나 UX 석사, 이런 키워드로 검색했다. 꽤 잘 정리해놓은 블로그들이 나왔다. 하지만 몇몇 게시물은 오래되어 해당 랩이 존재하지 않거나 관리되지 않은 듯한 곳도 있었다. 그래서 각 대학원이나 랩실 홈페이지에 들어가 UX를 다루는 과가 있..